KT의 2G서비스 종료가 미뤄지면서 LTE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KT는 LTE휴대폰의 재고소진을 위해서 LTE휴대폰을 우선적으로 3G폰으로 개통 판매한다고합니다.
SK와LG의 LTE서비스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봤을때 이미 KT는 LTE서비스의 시장주도권을 넘겨줬기 때문에 우선은 LTE휴대폰을 3G로 개통해서 판매후 향후 LTE서비스 시작시 이 고객들을 LTE로 전환할려고 하는 노림수도 어느정도 있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애초에 다른 통신사에서는 시장의 룰을 무너뜨리려한다는 우려를 했지만 막상 판매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소비자의 반응은 그리 폭발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LTE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G 요금제 가입을 막아두고 비싼 LTE요금제로만 판매하여 사실상 통신사들이 요금을 더 내게 만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있었기에 KT에서 3G개통 판매소식이 나왔을때 반가워 하던 소비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T가 소비자들을 위해서 이러한 정책으로 판매를 들어간것이 아니니 당연히 소비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꼼수를 부려 거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LTE전국망이 제대로 갖춰지지않은 상황에서 비싼 LTE요금제로 개통해서 사용하는거보다 우선은 KT에서 3G로 LTE휴대폰을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차후에 LTE서비스사 어느정도 활성화되면 요금제 전환을 통해서 LTE서비스를 이용할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KT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LTE폰 3G개통은 차후 LTE서비스로 전환할려고 할경우 기존에 받고 있던 할인혜택을 모두 포기하여야만 LTE요금제로 변경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휴대폰을 사게되면 2년 약정으로 구입하게됩니다. 지금시점에서 LTE폰을 사게되면 대략 2012년 말정도에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LTE서비스사용을 고려해볼만한 수준까지 환경이 구축될것이라고 예상했을때 현재 KT에서 3G로 개통하여 1년뒤 LTE요금제로 변경하게되면 1년동안은 요금할인혜택과,프로모션할인 혜택없이 요금은 요금대로 할부금은 할부금대로 내면서 사용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현재 KT에서 판매하는 LTE폰을 구입을 고려하시고 계신다면 약정기간동안 3G서비스만 받으시는 분들은 구입하셔도 괜찬을거같습니다. 하지만 향후 LTE서비스로 전환하실려는 분들은 차라리 그냥 LG나 SK에서 LTE휴대폰을 구입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이부분에 대해서 크게 부각시키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같아서 포스팅합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캡쳐중에 "고객에게 선택권을 드리는것으로"라는 단어가 상당히 거슬리네요. 자기들이 LTE서비스를 못하게 되서 쌓여있는 재고물량털기로 판매하는거면서 마치 우리는 너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선택권을 줬다. 선택은 너희들이 해라는 식의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