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맛집] 계양동 냉면이 맛있는 본당 서울면옥

토요일 오후 친구가 밥한끼하자고 찾아와 어딜갈까 하다가 경산에서 냉면으로 유명한 서울면옥집을 찾았습니다. 위치가 그렇게 번화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에 가면 서서기다려야 할정도로 경산에서는 제법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경산에 몇년이나 살면서 몰랐다니! ㅋ

위치가 동네주민이 아니면 대부분 차량을 가지고 오기때문에 가게옆에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사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맛집이라도 주차할때가 없으면 가기가 조금 망설여지는데 서울면옥은 주차장도 따로 있고 주변에도 그렇게 복잡한 지역이 아니라 주차걱정은 없을것 같습니다.

가게내부는 따로 식탁이 있지않고 좌식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대략 100명정도의 손님은 받을수 있을정도로 넉넉한 매장크기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로라도 식사시간은 피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ㅋ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엄청많다고 하더라구요^^

메뉴의 경우는 냉면을 전문적으로 하지만 한방보쌈, 해물파전, 갈비탕, 굴탕, 물만두등 여러가지 매뉴가 함께 있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물냉면, 비빔냉면, 해물파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다른분들 블로그를 보니 물만두고 맛있다고 하던데 냉면과 물만두를 시키셔도 괜찬을거 같습니다.

기본 밑반찬의 경우는 냉면을 시켜서 그런지 아주 단촐하게 무저림한가지만 나옵니다.^^ 다른 메뉴들은 기본 반찬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ㅎ

물냉면의 경우는 전형적으로 먹어오던 물냉면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면과, 오이, 무, 달걀, 양념장등이 들어있는데 아쉬운점은 가격이 6천원대의 냉면임에도 불구하고 수육한점이 없다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반 고기집 냉면이 아닌 냉면전문점 냉면이면 수육정도는 있어줄만한데 말이죠^^

물냉면의 맛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중국집이나 고기집 냉면보다는 국물자체가 진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식초를 많이 안넣어 먹는편인데 서울면옥의 경우는 식초를 따로 넣는게 아니라서 식초맛이 조금 강한듯했는데 기호에 따라서 식초를 넣어먹을수 있게 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비빔냉면입니다. 약간의 육수와 양념장이 들어있고 고명의 경우는 물냉면과 동일하지만 상추가 들어있는 점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비빔냉면의 경우는 양념장이 많긴하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아서 매운걸 잘못드시는 분들도 드시기에는 괜찬을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물파전입니다. 해물파전은 맛은 좋았지만 해물이 좀더 다양하게 들어있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파전다운 파전이었습니다. 

서울면옥의 경우는 경산에서 맛집으로 유명한데 일반 냉면집보다는 확실히 냉면이 맛있었습니다. 다만 냉면에 수육을 추가해주시고 식초를 기호에 따라서 넣어먹을수 있게 해주셨다면 더욱 좋았을거 같았습니다. 그외에는 매장이 청결하고 주방내부가 보이게끔 되어 있어서 음식점의 생명인 청결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보쌈을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ㅋ 그럼 이만 경산 계양동 맛집인 서울면옥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