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예상대로 자체 앱스토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저가형 태블릿PC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킨들파이어는 아마존의 자체 앱스토어 운영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구글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던 앱 컨텐츠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킨들파이어로 알수있는 컨텐츠시장의 파괴력

아마존은 미국최초의 인터넷서점으로 현재는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인터넷서점 및 종합쇼핑몰입니다. 아마존이 킨들파이어를 199$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수익을 어느정도 포기하는 대신 자신들의 컨텐츠 판매를 위한 시장형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킨들파이어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5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입니다. 앱 컨텐츠산업의 저력은 하드웨어만 만들어서 파는경우처럼 기기에 대한 수익만 발생하는 것이아닌 기기판매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한다는데 있습니다. 킨들파이어가 많이 팔리는 만큼 아마존은 어마어마한 컨텐츠판매수익을 거둘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하드웨어에만 집중하는 국내제조사

몇일전 갤럭시탭2 미국출시를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250$로 기존의 삼성에서는 볼수없었던 보급형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아마도 킨들파이어나 다른 저가형 태블릿PC를 견제할려는 의도가 있는듯하지만 삼성의 이런식의 견제성 가격책정은 삼성에게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않을듯합니다. 킨들파이어의 가격과 갤럭시탭2의 가격은 서로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킨들파이어야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자사의 컨텐츠시장의 영향력을 확보하기위해 저가형으로 출시한것이지만 삼성의 경우 다른 저가형 태블릿PC를 견제하기위한 방편이기 때문에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고 봐야할것같습니다. 삼성의 경우 프리미엄급 제품라인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저가형 태블릿PC는 단만기자체적인 수익이 그리높지 않기때문입니다.

풍부한 컨텐츠와 인프라를 가진 대한민국이 현재처럼 앱 컨텐츠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하드웨어산업에만 치중하게된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 하드웨어 시장도 해외기업에게 잠식당할 가능성도 클거같습니다. 하루 빨리 전자출판시장의 영향력을 키우고 앱컨텐츠 시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