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에 탑재된 S보이스 실제로 써보니"

 

갤럭시S3에 탑재된 S보이스가 유출되었다고 해서 저도 다운받아서 갤럭시노트에 설치를 한번 해봤습니다.

S보이스는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작동한다고 합니다. 설치는 루팅을 하지않아도 APK파일을 다운받아서 넣으니 쉽게 설치가 되더군요.

 

 

전체적으로 시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

대화형식의 음성인식방식이나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크 버튼이라던가 상당히 흡사했습니다.

 


우선 설치를 하게되면 약관동의및 도움말이 나옵니다. 도움말의 경우 찬찬히 읽어보면 사용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도움말을 다보고 넘어가면 S보이스 실행화면이 나옵니다. "하이 갤럭시" 또는 하단의 마이크를 누르면 음성인식을 합니다.

 

다양한 하드웨어 기능을 제어할수 있고 검색,날씨,문자,전화,음악등 여러가지 기능을 제어하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S보이스의 가장큰 단점은 음성DB가 턱없이 부족한지 말귀를 제대로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인 단어들은 어느정도 인식하지만 말이 조금만 길어지면 인식을 거의 하지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해서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야 해결될 문제인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느린 속도에 있습니다. S보이스로 문자를 보내봤는데 차라리 그냥 문자를 쓰는게 나을 정도로 느린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기능들도 확실히 느리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명령어를 말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말귀도 못알아들어 오작동도 많다보니 실용성은 상당히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하이 갤럭시"라는 명령어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음성인식을 실행할려면 하이 갤럭시라고 말해야 하는데 음성인식을 할때마다 "하이 갤럭시" "하이갤럭시"라고 해야되다보니 친구가 옆에서 그러더군요. "어디 아프냐?" ㅠ.ㅠ;

만약 저에게 S보이스를 쓰겠냐고 물어본다면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안쓴다고 말할거 같습니다.

답답해서 못쓰겠더군요.

 

S보이스가 어떻게 유출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직까지 초기버전이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은 있는듯합니다. 음성인식이라는 기술자체가 워낙 다양한 목소리,억양,단어를 받아들여서 이해해야하다보니 어쩔수 없는 문제인듯하네요. 앞으로 점차적으로 보다 융통성있는 S보이스가 된다면 실용성도 좋아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