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에 대항할 VoLTE는 mVoIP와 어떻게 다른가?"

이동통신사들은 앞다투어 VoLTE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VoLTE는 기존의 3G 음성통화 방식이 아닌  LTE통신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데이터신호로 변환해 전송한 뒤 이를 다시 데이터신호에서 음성신호로 바꿔줌으로써 음성통화를 하는 방식인데 그동안의 LTE 스마트폰들은 음성통화는 3G 데이터통신은 LTE를 사용했었는데 VoLTE서비스가 시작되면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 모두 LTE통신망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대충 기본적인 서비스방식을 보자면 카카오톡같은 무료메신저에서 서비스하는 무료통화 서비스인 mVoIP와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mVoIP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VoLTE 와 mVoIP의 차이점

VoLTE는 4G망을 이용해 50~7000Hz 음역대 모두를 전송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하고 음성신호를 

일반 데이터와 구별해 우선전송 할 수 있지만 mVoIP 3G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음성을 일반 데이터와 

분간하지 못하고 가끔 지연전송되기 때문에 통화가 부드럽게 이어지지않아 통화품질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사실상 VoLTE 기존의 3G통화보다 더좋은 통화품질의 서비스인 반면 mVoIP 음성통화의 보완재역활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VoLTE가 데이터통신망을 이용한다면 무료로 사용가능?

VoLTE도 데이터통신망을 이용해 통화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무료메신저의 무료통화와 같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지만 이통통신사의 서비스이기때문에 무료로 사용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또한 데이터통신망을 이용하는것은 맞지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음성과 데이터를 구분한 요금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스마트폰은 VoLTE를 사용할 수없다.

VoLTE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통신칩이 휴대폰에 내장되어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 나와있는 스마트폰중에는

지원하는 제품이 없습니다. 아마 VoLTE서비스되는 시점에 맞춰 단말기들이 보급될것으로 보여집니다.


2G와 3G폰과의 통화는 가능한가?

물론가능합니다. 하지만 2G나 3G폰과 통화할경우 음성데이터를 다른 단말기에 맞게 전화해서 보내기때문에

2G와 3G폰과의 음성통화는 기존의 통화품질과 별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VoLTE의 보다 깨끗한 통화음질을

느낄려면 LTE폰끼리 통화해야 되겠네요. ㅎ

그럼 VoLTE가 보이스톡과같은 mVoIP서비스와 맛대응할 서비스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VoLTE는 mVoIP와 서비스의 성격자체가 틀리다.

사실 두서비스가 맞대응할만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VoLTE는 기존의 2G → 3G → 4G로 한층 발전된 이동통신기술로 진화하고 있는 서비스이고 mVoIP는 무료메신저어플에서 지원하는 하나의 서비스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이동통신사의 음성통화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VoLTE는 엄연히 유료서비스인반면 mVoIP는 와이파이망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라는 점에서 또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VoLTE가 mVoIP미치는 영향은 크지않을것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보이스톡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이스톡의 서비스를 막기위해 망중립성 논쟁을 쟁점화하고 있지만 VoLTE가 기존의 음성통화에 비해 수준높은 통화음질을 서비스하더라도 보이스톡과 같은 mVoIP에는 별다른 영향을 줄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mVoIP의 특성상 기존의 음성통화의 대체재적인 역활보다는 보완재역활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요금체계에서 데이터요금제로 통합될까? 

보이스톡의 경우는 데이터통신망을 사용하기때문에 3G,LTE망에서 사용시 데이터가 차감되었는데 VoLTE의 경우도 데이터통신망을 사용하기때문에 음성통화와 데이터가 나눠져있는 기존 요금제가 데이터요금제으로 통합변경되지 않을까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에서는 이런방식의 통합요금제로 변경할 생각은 없는듯 보여집니다. 기존의 요금제를 계속해서 유지할듯한데 아마도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나눠놓는 요금제가 보다 많은 통신요금을 유발시킬것이라고 판단한듯합니다. 실제로도 음성통화를 모두 소진한뒤 통화를 계속하게 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데 반해 데이터는 남는경우가 많은데 만약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할 경우 수익성을 위해서라도 기존의 제공량보다 축소할 수 밖에 없는데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받을것이 뻔하니 그냥 기존 요금체계를 유지할려는듯 합니다.

VoLTE로 보다 나은 통화품질에서 통화를 할 수 있는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VoLTE로 인해 또다시 통신비 인상이라는 논란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되지만 VoLTE지원하는 단말기가 대중적으로 보급될려면 몇년이라는 시간이 걸릴것이기 때문에 VoLTE가 지금당장 기존 음성통화를 대체하는것은 무리가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리 이동통신사가 요금인상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단말기가 제대로 보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비난받을것이 뻔요금인상안을 내놓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