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프로젝트 :: 다큐 & 영화의 좋은예

577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5월 26일 제 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에서 상을 받게될경우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겠다는 공약으로부터 시작된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영화인데 하정우의 공략으로 인해 졸지에 같은 영화에 출연한 공효진까지 참여하게된 국토대장정 577프로젝트 어떤 영화일까요?

577프로젝트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하정우와 공효진 그리고 신인배우 16명이 577km의 국토대장정을 한다는 내용으로 하정우의 시상식 공약으로 시작된 영화입니다. 단순한 국토대장정이라는 소재에서 얻을수 있는 재미를 최대한 살릴려고 노력을 많이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기존의 다큐영화와는 다르게 배우들이 출연하다보니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됩니다.

▣ 577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영화의 좋은예.

577프로젝트는 다소 지루할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20일간의 국토대장정이라는 다소 지루해질수 있는 소재속에서 신인배우 16명의 꿈과 희망 아픔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내용이 아닌 출연자들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재미와 웃음을 잘보여줍니다.

▣ 출연한 모든 배우가 주인공

577프로젝트에서 하정우와 공효진의 역할은 생각보다 크지않습니다. 그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같은 한명의 배우일뿐이죠. 아마도 577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주연과 조연이 존재하는 영화에서 벗어나 출연한 배우들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많이 한듯합니다. 무명배우의 삶과 톱스타의 삶을 보여주면서 어떤사람이든 누구나 고민과 슬픔이 있다는것을 관객들에게 이야기 할려고 한것은 아닌가 생가됩니다.

577프로젝트는 우리가 TV에서 방영되던 다큐멘터리와는 분명 다른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특수성으로 일상적인 부분을 그대로 옮겨 올수 있기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흡연장면이라던가 욕설도 때로는 나오지만 이런모습들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친숙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