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5인치 LTE 스마트폰 베가S5를 SK텔레콤 전용모델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지만
90만원 후반정도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팬택은 갤럭시노트가 출시되기전에 베가 넘버5를 출시해 큰호응을 받지 못했는데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가 버티고 있는 5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S5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디자인을 보자면...
화이트와 블랙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듯하며 전체적인 디자인자체는 팬택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는 모습니다.
다른 5인치대 스마트폰에 비해 베젤이 상당히 얇아 상대적으로 화면의 크기가 커보이는 느낌이 들것으로 보입니다.
가로폭의 경우는 6.98cm 으로 갤럭시노트의 8.29cm 보다 1.31cm정보 작아 갤럭시노트나 옵티머스뷰의 단점으로 꼽히는
한손사용에 대한부분에서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울것으로 보여집니다.
무게또한 139g으로 갤럭시노트의 182g보다 가벼워 보여 5인치대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나 무게에 대한 부담감은
적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사양을 보자면...
운영체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디스플레이는 5.0인치 IPS HD LCD(1280×720), CPU 퀄컴의 스냅드래곤 1.5GHz 듀얼코어
램 1GB, 배터리 2,100mAh로 무난한 사양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베가S5의 카메라는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후면부 카메라가 1300만 화소로 타기종보다 카메라성능은 우수해 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향후 업데이트등을 고려해 램을 2GB를 탑재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베가S5는 갤럭시노트나 옵티머스뷰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비슷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가로너비는 20%가량
작습니다. 베젤폭을 상당히 줄였기때문인데 이부분은 갤럭시노트나 옵티머스뷰의 단점인 가로폭에서 차별화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상당히 괜찬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저도 갤럭시노트를 사용하고부터 한손으로 폰을 조작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불편한 부분이 많았는데 가로폭과 무게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베가S5의 또다른 차별화는 카메라입니다. 무려 1300만화소로 대다수의 모델들이 800만화소를 탑재한것을 놓고 본다면 카메라
에서는 최고사양의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해상도 카메라의 탑재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 고객층을
어느정도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베가S5가 성공할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시시기 자체가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미 갤럭시노트, 옵티머스뷰 등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원하는 수요층을 어느정도 흡수한 상태이고 갤럭시노트2의 출시가 앞당
겨진다는 보도가 나오는 만큼 베가S5가 성공에는 그다지 긍정적인 시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갤럭시노트처럼 필기라는 다른 스마트폰과의 완전히 다른컨셉으로 차별화에 성공했지만 베가S5는 크기와 사양에서 차별화를
위해서 어느정도 노력은 했지만 신선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현재 갤럭시S3, 옵티머스LTE2, 베가레이서2모두 4.8인치대 디스플레이
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0.2인치의 차이보다는 5.5인치정도로 크기를 키웠으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베가S5의 가격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9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재 갤럭시노트의 경우 출시된지
6개월이 넘어가면서 가격이 많이 다운된 부분도 있고 옵티머스뷰의 경우도 가격이 많이 다운되었는데 베가S5가 최신기종이라고
하더라도 90만원 후반대의 가격은 조금 무리가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갤럭시노트의 브랜드파워가 여전히 건재하기도 하고 후속
모델 출시설까지 나오기때문에 초기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출고가는 80만원 초반대나 70만원 후반대로 잡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크기 사양을 보자면 대화면 스마트폰을 원하는 여성고객층을 고려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됩니다. 갤럭시S3가 출시된 시점
에서 과연 베가S5가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성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