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300 제국의 부활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전작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이미 개봉전부터 어느정도 평은 예상이 가능했기도 하고 7년만에 후속작이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가 반감된 느낌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300 제국의 부활은 에바 그린을 위한 영화?

사실 영화를 보고 난뒤 페르시아의 지휘관으로 나오는 에바 그린이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다른 배우들은 그다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에바 그린과 대결 구도를 그렸던 테미스토클레스 역의 설리반 스태플턴이 생각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고 에바 그린의 캐릭터 자체가 너무도 매력적인 캐릭터 였던 탓도 있었던듯 합니다.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해전이라는 한계에 무너지다.

사실 이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은 전작인 300과 같은 화끈하고 잘짜여진 액션을 원했지만 영화의 스토리상 해전이 전투의 무대이다보니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나머지 전투장면의 경우에는 사실 기대에 못미치는듯 합니다. 또한 스파르타 군대의 등장이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하기 때문에 스타르타 전사들의 등장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더군요. 


전작의 한계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인듯.

아무래도 전작인 300을 넘어서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또한 속편을 예고하는듯한 깔끔하지 않은 마무리도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반지의 제왕이후 시리즈로 제작되는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관객들은 영화를 보러 간것이지 드라마를 보러 간것이 아닌만큼 속편을 제작하더라도 결말을 잘끝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기대가 크기도 했었고 개인적으로 스파르타 전사들의 액션을 기대했던 부분도 있어서 실망감도 어느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전투장면이 다소 잔인한 편이니 참고하셔서 관람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미드인 스파르타쿠스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