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스마트폰 요금체계"

 

단말기가격은 갈수록 올라만가고 통신사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스마트폰 요금체계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통신요금 체계에 대해서 잘모르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몇만원에서 몇십만원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가며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고 각 가계의 통신비의 부담은 증가하고만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기형적인 통신시장의 요금체계를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 안쓰는 물건을 끼워파는 스마트폰 요금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전용요금제는 이용자의 사용 패턴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본 제공문자를 모두 사용하고도 추가로 문자를 사용했었지만 요즘에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을 대부분 사용하기때문에 일반문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본제공되는 음성통화의 경우도 무료통화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이용자의 패턴에 맞추어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요금제로 재편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령 문자사용을 안하는 사용자의 경우 그만큼 데이터사용량이나 음성통화시간을 더늘려준다거나 데이터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경우 음성통화나 문자제공량을 늘려주는 식으로 보다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손질이 필요할듯 합니다.

 

 

◆ 마지노선이 없는 단말기가격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 단말기의 출고가가 100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웃긴일이죠.  출고가가 90만원이라는데 막상 구입할려고보면 실구매가 40만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들여다보면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단말기 할부금을 할인해준다는 것이죠. 그럼 사람들은 이런생각이 듭니다. "요금제를 깍는거야 할부금을 대납해주는거야" 라고 말이죠. 말로는 할부지원금이라는데 갖다 붙이기 나름인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상한게 있죠. 분명 출시초기 구입시 할부원금이 90만원이라는 단말기가 몇달만 지나면 30만원까지 떨어집니다. 출시된지 1년이 지나고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면 "구형모델이니 할인해주는구나" 하겠지만 불과 몇달사이에 구매가가 뚝뚝떨어져 내립니다.

 

이렇게 이상한 가격왜곡 현상은 제조사 장려금,통신사 보조금 및 요금할인 정책에서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출시초기에는 단말기 출고가를 높이 책정하게 되고 요금인하는 요원해지는게 닐까 생각됩니다.

 

◆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통신비 상승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사 회사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그러다보니 공짜폰이다 마이너스폰이라는 단어가 생겨나 일년에도 몇번씩 통신사를 이동하는 철새고객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때문에 고객들은 가입비와 유심침 채권료등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통신비를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통신사들의 출혈경쟁으로 그 피해는 고객들이 고스란히 부담하게 되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서로 출혈경쟁으로 고객들이 이리팔려다니고 저리팔려다니게 하지말고 그 돈으로 통신비를 인하하고 고객서비스에 더 노력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동통신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이동통신사를 바라보는 시각또한 그리좋지 않습니다. 이제는 높은 단말기 가격책정과 이동통신사들의 과도한 출혈경쟁을 벗어나 합리적인 단말기가격 그리고 사용한만큼만 내는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화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