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맛집] 단돈 천원에 먹는 햄버거는 어떤맛? - 경산시장 천원햄버거"

 

오늘은 경산시장에서 팔고있는 천원짜리 햄버거에 대해서 포스팅할까합니다.

저는 1주일에 한번정도 시장에가서 반찬도사고 재료도사고하는데 경산시장을가면 빼놓지 않고 꼭 들리는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경산시장안에 노점으로 팔고있는 천원짜리 햄버거 가게입니다. 햄버거 하나에 천원밖에 하지않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장보러갔다가 군것질거리고 사먹고는 하는데 천원이라는 가격을 봤을때 상당히 맛있는 햄버거입니다.

 

사장님께서 포스팅을 할려고 사진을 찍으니 저에게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얼굴 안찍었제? 얼굴찍었으면 쫓아가서 뚜드리팬다!" 사장님이 참 터프하시죠 ㅋ 사장님 얼굴이 안나오게 찍으려다보니 구도가 조금 안좋게 나와서 조금 아쉽긴하네요 하지만 사장님한테 맞는거보다는 낮겠죠? ㅎㅎ

 

 

쌓여있는 햄버거빵의 양이 보이시나요? 어림잡아서 몇백개 정도는 되는것같습니다. 햄버거를 20개에서 30개정도만 만들어두시고 팔리면 그때그때 만드시는 편인데 제생각으로는 하루에 파시는 햄버거양이 어마어마할듯합니다. ㅎㅎ

 

 

햄버거들이 마치 저를 향해서 "얼른 사가세요~" 하고 미소짓는것같습니다. 포장지가 웃고있는 별모양인데 참 귀엽죠

 

 

겉포장을 벗기면 참깨가 숑숑~ 박혀잇는 햄버거 빵이 보입니다. 햄버거빵자체가 롯데리아나 맥도날드같은 패스트푸드에서 사용하는 빵이랑 별반 다른게 없을 정도로 폭신폭신하고 부드럽습니다.

 

 

내용물의 경우는 지극히 단촐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양상추와 패티 그리고 몇가지 소스들인데 사진으로 보시기에는 허접해 보이지만 저래뵈도 완전 맛있습니다. 조금없어 보여서 사진을 안올리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게 나을거 같아서 올립니다. ㅎ

 

 

양상추를 제외하면 패티와 소스들이 눈에들어오는데 경산시장 천원짜리 햄버거 맛의 핵심은 소스에 있습니다. 천원짜리 햄버거임에도 맛이 훌륭한 이유가 소스인데 마요네즈와 케찹 그리고 불고기 소스가 조화를 이뤄 롯데리아에 파는 불고기버거나 데리버거 맛이납니다. 소스는 사장님만의 비법이 숨겨져있는것같습니다.

 

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빵도 두툼하고 패티도 생각보다 두툼한 편입니다. 맛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

가끔 친구들이랑 시장에 같이 가는데 남자들이다보니 한명이서 2~3개를 먹는데 3개를 먹어도 3천원밖에 안해서 부담이없습니다. 사실 요즘 패스트푸드점가면 햄버거하나에 3~6천원씩하고 런치타임에 세트메뉴를 하나사도 3천원이 넘는걸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죠.

 

재래시장을 가면 수제오뎅, 토토리묵, 튀김, 닭강정, 도너츠, 떡볶이, 순대등등 먹을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가격도 다른곳보다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편이죠. 많은 분들의 삶에 터전이기도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때문에 저는 주차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거리가 조금멀더라도 재래시장을 찾는편입니다. 여러분 재래시장 많이 이용해주세요~^^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