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정치미드가 없을까 싶어서 찾아보던 중에 마담세크리터리라는 미드를 찾았습니다. 미국의 재무부 장관을 맡은 여성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인데 사실 줄거리만 봤을때는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오랜만에 보는 티아 레오니 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패밀리맨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좋아했던 배우였기에 망설임없이 시청했습니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전직 CIA 분석관이자 교수였던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재무부장관의 죽음으로 대통령에게 차기 재무부장관직을 제의받게됩니다. 물론 주인공은 장관직을 수락하고 그때부터 여러가지 국내외의 외교적인 부분들을 해결해나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드는 생각은 하오브 오브 카드에 비해서 선정적이지 않고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는 타락한 모습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데 일종의 착한 정치인 드라마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실 재미적인 요소에서는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가장큰 단점이라면 보통은 시즌속에는 큰사건이 있고 회차마다 작은 사건들이 에피소드처럼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담세크리터리 시즌1의 경우 재무부 장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큰 긴장감도 없도 싱겁게 끝나버린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일국의 장관을 사고로 위장해 죽일정도의 세력이라면 뭔가 거대한 음모와 엄청난 세력이 등장해야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재무부장관이라는 주인공의 직업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박진감이 넘치거나 눈길을 끄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치라는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