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구글이 맥미니와 닮은 데스크톱PC "크롬박스"를 조용히 출시했습니다. 크롬박스의 출시는 맥미니를 견제하는것과 동시에 노트북뿐만 아니라 데스크톱까지 크롬OS를 확산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듯합니다.

 

 

크롬박스는 6개의 USB단자가 있고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DVI와 디스플레이 단자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도 지원하면 유선 인터넷 단자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사양의 경우 CPU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1.9GHz, GPU 인텔 HD 그래픽스 3000, 메모리 4GB, 저장용량은 16GB라고 합니다.

 

크롬OS는 일반적인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와 틀리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부팅속도가 빠르고 데이터가 하드디스크가 아닌 구글 서버에 저장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말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듯 하지만 개인의 사용정보가 모두 구글의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다소 찜찜한 느낌이 들수도 있을듯합니다.

 

크롬박스의 단점을 보자면 일단 가격이 329달러로 우리돈 38만원정도의 수준입니다. 왠만한 가정용PC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굳이 이가격을 지불하면서 까지 크롬박스를 구입할 소비자가 얼마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구글크롬을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롬OS의 경우 기존 응용프로그램 수준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실용성 부분에서 다소 취약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OS의 초기단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왼쪽은 크롬박스 오른쪽은 애플의 맥미니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디자인이 애플의 맥미니와 상당히 흡사해 보입니다. 미니테스크톱 디자인이 다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의 데스크톱 디자인들을 보자면 꼭 그렇지는 않죠. 삼성의 이번 크롬박스의 경우도 디자인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듯보입니다.

 

크롬박스의 경우 구글의 크롬OS의 영역확대를 위한 실험작인듯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윈도우 기반의 PC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긴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웹을 지향하는 제품군들이 더많이 나올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