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50분쯤부터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일부 서버군 문제로 서비스가 안돼서 긴급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도 이용자수가 너무많이 늘어나 몇번이나 서비스가 안되는 문제로 사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나했더니 또 이런문제가 발생하네요.

예전에 카카오톡에 포스팅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오류로인해서 서비스가 안됐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있습니다. 무료라는 타이틀을 달고 안일하게 운영하다가는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을것이라고 말이죠. 카카오톡은 어찌보면 항상 쫒기고있는 불안한 1위 주자입니다. 뒤에서는 탄탄한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주자들이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자칫 발이라도 잘못헛디뎌서 넘어지면 순식간에 1위에서 2위로 2위에서 3위로 떨어질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무료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부분유료 메신저이죠. 수익도 없이 막대한 서버비를 충당해가면서 운영할수 있는 회사는 대한민국 어디도 없습니다. 수익모델이 존재해야만이 운영이 가능한데 이런식의 서비스장애는 카카오톡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번 장애로인해 서비스가 안되면 이용자들은 자연스레 카카오톡이 안될시 사용할만한 메신저를 하나이상 사용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이용자이탈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초창기 메신저들의 무료통화 품질에비해서 요즘은 무료통화음질이 많이 좋아져서 카카오톡을 사용하지않고 아예 라인으로 갈아탓습니다. 저처럼 카카오톡을 신뢰하지못하고 이탈하는 이용자가 생길수록 카카오톡의 입지는 더욱더 어려워 질것입니다. 라인과 마이피플은 무료통화와 PC버젼등으로 계속해서 차별화를 꽤하는데 카카오톡은 아직도 무료통화가 지원이안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노키아가 변화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지못해서 삼성에게 휴대폰 점유율1위라는 타이틀을 내어준것처럼 카카오톡의 입지도 좁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배신자톡이라는 사기프로그램에 서비스장애까지 이번주는 카카오톡에게는 최악의 한주가 될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이 잘커줬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처럼 큰기업들보다 카카오톡처럼 작은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해야 대한민국 발전에도 도움이 될것이니까요. 오늘과 같은 장애를 깊이반성하고 거울삼아 발전하는 카카오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