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들의 귀환! 익스펜더블2

왕년의 액션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어렸을적 실버스타스텔론, 브루스윌리스, 척노리스, 아놀드 슈워제네거, 장 끌로드, 이연걸등 액션스타들의 영화를 보고자란 세대에게는 익스펜더블2는 영화이기 이전에 추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봤던 터미네이터, 록키, 정무문, 다이하드와 같은 영화들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영화인데 그런영화속의 주인공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여서 영화를 만들었다는건 저에게도 의미가 있는 영화이죠. 아마도 이런 액션스타들을 그리고 워하는 팬들을 위해서 적지않은 나이에도 액션영화를 찍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익스펜더블2의 줄거리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시나리오자체는 너무 뻔하다보니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시원시원한 액션과 과거의 액션영웅들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다는것 자체로도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연걸은 영화초반에만 나오고 안다온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ㅠ.ㅠ 솔직히 익스펜더블1편에 출연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2편에서도 멋진 활약을 할줄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영화속에서 격투액션의 주축은 이연결과 제이슨스타덤인데 이연걸이 초반에만 잠깐 나오고 안나오기 때문에 격투액션부분에서는 분량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신 엄청난 총질과 화력을 쏟아붙는데 영화에 사용된 화약만해도 엄청날거 같습니다. ㅎ

영화속에는 실버스터 스텔론, 아놀츠 슈워제네거, 브루스 윌리스등 최고의 액션스타들도 나오지만 그외에도 장끌로드 반담, 척노리스등과 같은 추억의 액션스타들도 나옵니다.^^ 척노리스의 캐릭터는 다소 엉뚱하긴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캐릭터였고 장 끌로드 반담은 악역을 맡아 실버스터 스텔론과 대립각을 이룹니다. 

익스펜더블2를 보면서 가장 흥미로운건 제이슨 스타뎀인데 사실 제이슨 스타뎀은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90년대의 액션스타가 아닌 2000년대 액션스타인데 실버스타 스텔론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게 참보기 좋았습니다. 제이슨 스타뎀이 액션은 정말 잘하잔아요 ㅋ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실버스타 스텔론과 나이가 비슷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상대적으로 너무 늙어보여서 안타깝더군요. 세월을 속일수는 없다지만 실버스타 스텔론에 비해서 너무 늙어보였거든요. 하지만 60대가 훌쩍넘은 나이에도 이렇게 영화속에서 열정을 보여줄수 있는 배우들 덕분에 오랜만에 시원시원한 액션영화를 한편보고 왔습니다. 혹자는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하지만 배우들의 열정만큼은 높이살만했습니다.^^ 옛날의 추억을 다시금 되새겨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셔도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