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월이 흘러 예비군 7년차가 되었네요. 훈련이 없어서 좋긴하지만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기도해서 그런지 한편으로는 씁슬하네요. 물론 훈련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예비군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전쟁이 발생했을때 소집됩니다.

예전에 처음 전역했을때는 훈련제도에 대해서 잘몰라서 헷갈렸었는데 예비군훈련이라는게 알아두면 그래도 훈련받을때 도움이 됩니다.

보통 1~4년차의 경우 동원훈련이라고 해서 2박3일동안 입소를 해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지정대상이지만 간혹 미지정대상자가 있는데 이런경우에는 동대에서 진행하는 향방작계훈련을 6시간씩 두번 총 12시간을 가게되고 24시간은 가까운 예비군 훈련장에가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24시간을 채우게 됩니다.

5~6년차가 되면 동대의 향방작계를 12시간 훈련장 교육 8시간으로 횟수로 계산하면 총 3번 가야합니다. 물론 이것도 최근에는 예비군 부족으로 동원훈련을 받아야하는 경우 입소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6년차가 가장 부러워하는 7~8년차의 경우에는 별다른 소집통보는 없습니다. 다만 한두번정도 전화연락등을 통해서 비상연락체계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락만 잘받으시면 됩니다. 

예비군이 참 재미있는게 사는 지역이나 동에따라서 동원지정이 되거나 미지정이 되는데 저는 동원지정에서 이사를 해서 미지정이 되었던 경우입니다. 사실 출퇴근하는 미지정의 경우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입소해서 2박3일 자는것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혹시 소집통지가 왔는데 갈지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가세요. 미루시면 나중에는 더가기 싫어집니다. 빨리 받고 잊어버리는것이 경험상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