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게임 : 전략게임을 영화로 옮긴듯한 SF영화

개봉전부터 볼려고 찜해뒀던 영화였는데 이제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한 SF영화를 참 좋아라 하는 편인데 엔더스게임은 그런 저에게는 딱 마음에 드는 영화였죠.

간단하게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외계종족인 포믹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 인류는 다시 전쟁의 비극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우주함대를 경성하고 최고 지휘관을 길러내기 위해 애쓰다 엔더라는 천재소년을 발견하고는 지휘관으로 점찍어 여러가지 테스트를 합니다. 포믹의 2차침공의 가능성이 점점 올라가는 상황에서 앤더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어린나이에 전장으로 내몰린다는 그런 내용이죠.

엔더스게임의 경우 독특하게도 어린소년이 주인공입니다. 아마도 인류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위해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마치 게임같은 영화에서 어른이 주인공이라는것도 약간은 이상할듯 하기도 합니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CG작업에 상당히 고생을 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CG는 상당히 수준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대규모 우주전투를 그려야 하기에 섬세하게 하나하나 표현하려면 보통 고생이 아니었을거 같네요. 하지만 이런 공들인 CG는 손이 너무 많이 가는관계로 영화 후반부에 몰아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많은 전투기와 포믹들을 모두 구현해내려 몇개월을 작업했는지 가늠이 안가네요. 저같은면 만들다가 미쳐버렸을거같은데 말이죠. 늘 생각하는 거지만 헐리웃의 CG기술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만드는 사람들의 인내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엔더스게임을 보다보면 실전에 대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엔더에게 엄청난 뒷통수를 치기도 하죠. 

딱히 이영화를 두고 연기가 어떻고 스토리가 어떻고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SF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그냥저냥 볼만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결말을 보고는 "뭐야 저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객도 뒷통수치면 안되는데 ㅡ.ㅡ; 여튼 심심할때 볼만한 영화 엔더스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