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말 한국영화의 독주속에서 보석같은 영국영화 한편이 개봉했었습니다. 

러브 액츄얼리로 유명한 리차드 커티스의 작품으로 시간여행이라는 흔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도 이보다 특별할 수 없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어바웃타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줄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모태솔로인 팀은 성인이되던 어느날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 하다는것!

비록 미래로 갈 수 없고 히틀러를 죽인다든가 여신과 사귈 수 있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과거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팀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첫눈에 반한 메리와 사랑을 하기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했던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이런 상상을 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것들이 가능할때 모든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것 같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어바웃타임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작은 과거의 변화가 현재의 삶에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도 있죠...


사실 저는 이영화가 단순히 로맨스 영화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으라면 팀이 메리에게

청혼을 하는 장면입니다.


자고있는 메리를 깨워서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하지만 어떤 프로포즈보다

멋있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서 메리의 대사도 명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어봐 줘서 고마워 사람들 잔뜩 부르고 시끌벅적하게 

 요란 떨지 않아줘서 고맙고 난 다른 사람은 싫어"


가장 아름다운 프로포즈는 로맥틱한 분위기에 멋있는 프로포즈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또다른 명대사를 들자면 팀의 대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동안 우리가 할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씩하는 것이다"


"이제 난 시간 여행을 하지 않는다. 하루를 위해서라도

 그저 내가 이날을 위해 시간 여행을 한 것처럼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

 노력할 뿐이다"



OST 중에서 How Long Will I Love You 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공연하는 가수가 부르는 노래로 나오는데 가사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영화는 시나리오, 배우, 연출, OST까지 그다지 흠잡을 곳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평점 또한 9.13으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한번쯤 봐야하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