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올해로 4살에 접어든 푸들이 있습니다. 보통 푸들과 같은 장모종들은 털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미용을 해줘야하는데 특히나 신경써서 관리해줘야하는 부분은 발바닥 털입니다. 아무래도 털이 길다보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특성상 잘미끄러질수 있고 그로 인해서 슬개골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발바닥 털한번 자르자고 애견샵에가서 가기에는 비용이 너무 아깝기 때문에 대부분 집에서 셀프미용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역시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일반 클리퍼를 사용하다 클리퍼에 비해서 발이 작아 미용을 하기가 불편해서 미니 클리퍼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케이엘테크에서 나오는 토마고라는 미니클리퍼입니다. 가격대가 17,000대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중국산이라는 부분은 감안을 해야할거 같네요.

구성품으로는 본체와 트리머 날, 이어 트리머 날, 빗살캡, 청소솔, 오일, 주머니, 설명서가 들어있고 건전지는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귀안쪽털을 자를 수 있는 이어 트리머 날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빗살캡은 글쎄요~ 거의 사용을 안할거 같습니다. 딱히 잘 잘리지도 않을거 같구요.

크기를 보자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하성 Pro HS-303에 비해서 반도 안되는 크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형견에게 사용하기 보다는 5kg이하의 소형견들에게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형견의 경우에는 킴라베 327를 구입하시는게 활용성 측면에서 더 좋을것 같네요.

실제 사용해보니 절삭력이 일반 클리퍼에 비해서는 떨어지는것 같지만 발바닥 정도는 무리없이 미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후기를 보면 소음이 크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소음은 하성 클리퍼에 비해서 조용한 편입니다. 단 아무래도 중국산이다보니 내구성은 조금 불안하네요. 이부분은 아직 얼마사용하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가 조금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만 따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 구입하실때 날을 같이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경우 발바닥 털이 길면 잘미끄러지기 때문에 수시로 미용을 해줘야하는데 토마고는 크기가 작아서 자주 미용을 해주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일반 클리퍼에 비해서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 셀프미용 초보분들은 하나쯤 구비해 두시면 요긴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