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맛있는 찌개가 없을까 하고 검색하던중 동구 율하역 근처에 선명식육식당이라는 곳이 있길래 갔었습니다. 골목길에 있어서 찾는데 조금 고생했지만 그만큼 맛있곳이 었습니다.



메뉴는 상당히 간단한데 저는 돼지찌개를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 한산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불을 꺼두셔서 처음에는 장사를 안하시는줄 알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앉으라고 하셔서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2인분인데도 푸짐하고 큼직한 돼지고기에 제가 좋아하는 버섯들도 듬뿍 들어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반찬들이 참 맛나는게 손맛이 좋으신거 같았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제대로 안찍어서 달랑 2장이 다네요. 때지난 식사인지라 허겁지겁 두공기를 해치우고나니 사진을 찍어둘걸 하고 후회가될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데 일부러 찾아왔다고 하니 '뭐 맛있다고 여기까지 찾아오냐'고 퉁명스럽게 말씀하시는 주인아주머니의 모습에 더 정감이 갔던거 같습니다.


율하역 근처나 동구쪽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면 아마 단골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근처에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