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없는 애견훈련 : 강아지 손 훈련 얼마만에 가능할까?

강아지를 키운지 1년을 훌쩍 넘었지만 지금까지 저희집 숑아는 tv에 나오는 다른 강아지들처럼 화려한 개인기가 없습니다. 그동안 그다지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할줄아는건 앉자, 엎드려 정도밖에 없습니다.

보통 훈련을 어렸을때부터 해야 학습효과가 높다고 하는데 성견이 되었을때도 훈련을 하는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손 훈련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나름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강아지 손 훈련의 필요성

손 훈련은 단순히 주인이 재미있자고 하는것보다 산책을 갔다와서 발을 씻을때 또는 발톱을 손질할때 이훈련이 되어 있다면 편하게 발도 씻고 발톱도 손질할 수 있습니다. 


훈련대상 : 꼬꼬마 숑아

나이 : 1년 7개월

성별 : 암컷

훈련준비물 : 사료정도 크기의 간식 ( 새끼 강아지는 사료로 훈련해도됨)

훈련방법

1단계

간식으로 관심을 가지게 만듭니다.

2단계

앉자를 시킨 다음에 주인이 한쪽발을 자신의 손바닥에 올리면서 손,발,악수 자신만의 명령어를 이야기 해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주면서 간식을 하나줍니다. 이렇게 여러번 반복적으로 몇차례알려주는 행동을 합니다.

3단계

이제는 일부러 손을 가져가지 않고 명령어를 이야기 하면서 주인의 손바닥을 내밀어 줍니다.

이렇게 했을때 아마 대부분의 강아지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몇차례 더 알려주고 간식을 주다보면 강아지는 아~ 손바닥위에 내발을 올리면 간식이 나오는구나 하고 간식을 먹기위해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4단계

어느순간부터 손바닥을 내밀면 발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단계는 명령어를 알아듣기보다는 행동적으로 이렇게하면 간식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것이죠. 이때부터는 명령어주고 손바닥을 내밀면서 훈련을 반복합니다.

손 훈련 이게 끝입니다. 더이상 할게 없어요^^

 

처음 훈련할때 사진입니다. 발은 손위에 올려뒀지만 눈은 간식을 향하고 있는데 처음 훈련할때는 간식을 얻기위해 하다보니 발따로 시선따로 입니다.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주인을 쳐다보며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전문 훈련사가 아니지만 훈련을 하는데 그다지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르쳐주면서 원하는 행동을 할때 충분한 칭찬과 보상이 있으면 개들은 주인에게서 간식을 얻기위해서 그리고 칭찬을 듣기위해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할점은 시키는대로 하지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포기하면 절대 안됩니다. 꾸준히 반복적으로 상냥하게 알려주면 대부분의 개들은 주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너무 무리하게 하는것보다 짧게 놀이하듯이 훈련하는것이 개들이 스트레스받지않고 훈련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견주분들마다 방식이 조금씩 틀리기도하고 저는 그냥 저희집 강아지의 성격에 맞게 훈련시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