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업데이트후 온도표시가 사라진 이유"

얼마전에 갤럭시노트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하면서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있었으면하는 기능도 추가되었고 보다 편리하게 갤럭시노트를 이용할수 있는 기능들도 추가되었는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되면서 추가된 기능이 있는반면에 사라진것도 있습니다. 그중하나가 바로 알림창에 그동안 표시되었던 온도표시입니다. 삼성전자는 왜! 갤럭시노트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하면서 알림차에 있던 온도표시를 뺐을까요?

 

갤럭시노트의 단점을 가리기위한 방책?

갤럭시노트는 대다수의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이 공감할만한 단점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갤럭시노트는2500mAh 대용량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큰화면과 스냅드래곤이라는 극악의 CPU로 인해서 배터리 사용시간 이용자들에게는 상당히 불만스러운 수준입니다. 

둘째로는 바로 발열 부분입니다. 갤럭시노트를 오래쓰다보면 온도가 말도안되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만 사용해도 40도까지 올라가는건 기본이고 게임이라도 즐길려고하면 50도를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갤럭시노트 사용자모임을 들어가보면 54도 56도가 넘어가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일만큼 발열문제는 갤럭시노트의 큰 단점입니다. 대다수의 갤럭시노트 이용자들은 그동안 알림창에 표시되는 온도표시를 보며 갤럭시노트의 온도를 체크했는데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데이트 이후에는 배터리 관련 어플을 깔지않으면 갤럭시노트 자체적으로 온도를 볼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갤럭시노트 발열단점 = 업데이트 이후 온도표시없어짐 뭔가 꺼림직합니다. 그냥 없애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눈가리고 아웅하는 삼성전자

아마도 예전의 피쳐폰시대에는 이런식의 업데이트가 단점을 가리기에 좋은 방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처럼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어플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수 있고 스마트폰 온도체크를 할수 있는 어플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갤럭시노트 자체적으로 온도확인은 안되지만 어플만 깔면 온도체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슬그머니 뺀다고 한들 무슨차이가 있을까요?

 

갤럭시노트만의 문제가 아닌 스마트폰 발열

삼성전자에서는 발열문제는 갤럭시노트만의 문제가 아닌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문제라고 반박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발열문제는 비단 갤럭시노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초기 LTE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발열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스냅드래곤이라는 CPU의 문제가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대부분의 LTE폰에는 스냅드래곤이 탑재되었는데 LTE를 지원하는 CPU가 스냅드래곤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이야기 하고싶은 부분은 발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삼성전자가 자사기기의 단점에 대처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대기업이면 대기업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때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은 자사의 제품에 문제가 제기되면 어떻게든 부인하고 발뺌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적극적인 대처는 커녕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치부해버리는 편이죠. 늘 이런식이니 소비자들와 기업간의 신뢰는 기대하기 힘든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대기업이라면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라면 문제를 덮어버리거나 침묵으로 일관하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삼성전자가 발열문제대 대해 이렇게 대처했다면?

요즘 쿨패드라는 스마트폰에 붙이는 패치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전자파를 낮춰주고 발열을 줄여준다는데 전자파차단효과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쿨패치가 스마트폰의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나 갤럭시S2 LTE 사용자들에게 쿨패치와 같이 스마트폰의 온도를 낮출수 있는 패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면 어떨까요?? 저는 삼성전자가 이런식의 대처를 했다면 칭찬할거 같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에 신뢰도도 올라갈거같구요.

 

얄팍한수로 사용자들의 속일 생각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노력을 했으면하는 마음에서 포스팅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