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아에게는 절친이 2명있습니다.

그중에서 한명은 최근에 생긴 절친인데 바로 저희 형입니다.

어릴때는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잘가고 그랬지만 크고나서 낮가림이

심해진 숑아는 모르는 사람한테 잘가지 않는데 특이하게 저희형한테는

 애교도 엄청 부리고 좋아하더군요.

"숑아야 삼촌 놀러온데"

"진짜? 진짜? 삼촌오는거야?"


" 삼촌 얼른 놀아주세요~"

그렇게 숑아는 삼촌옆에 딱붙어서 애교도 떨고 놀다가

삼촌이 집에가고 나서 슬픔에 빠졌습니다.


" 삼촌이 갔어 ㅠ.ㅠ"

형이 가고나서 문앞에서 가서는 구슬프게 울더니

침대에 올라와서 저렇게 풀이 죽어 있습니다.


" 귀찬게 하지만 지금 난 지금 슬프다구!"

불러도 꿈적도 않고 누워서 슬픈눈을 하고 있더군요.

뭐가 저리 슬픈지 참 ㅎㅎ


" 그래 자고 일어나면 삼촌이 짠하고 와있을거야 잠이나 자야지"

잔뜩 슬픈눈을 하고 있더니 이내 잠이들어 버리더군요. ^^;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는 곰인형이랑 눈싸움을 하고 있네요. ㅎㅎ


저는 솔직히 아직까지 숑아 스타일을 모르겠습니다.

몇일전 형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형친구를 보더니 생전 

짖지 않던 녀석이 갑자기 짖으면서 잔뜩 경계를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의 호불호가 확실한 우리 숑아

그래도 너무 짖지는 말아줘 손님한테 미안하잔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