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보다 중요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해마다 자동차사고가 증가하면서 요즘은 많은 분들이 블랙박스를 장착하시는것 같습니다. 왠만한 차에는 다들 블랙박스를 달아두셔서 블랙박스 없는 차량을 보기가 오히려 힘들어지는거 같네요. 앞으로는 거의 모든차에 블랙박스가 장착되겠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블랙박스를 사실때 블랙박스만 열심히 찾아보시는데 아무리 좋은 블랙박스를 사더라도 정작 필요할때 녹화가 안됐다면 어떨까요? 이부분은 상당히 중요한부분이죠. 정작 필요할때 비싸게주고 구입한 블랙박스가 제값을 못하는것이니까요. 블랙박스가 고장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녹화가 안됐다면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바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문제이죠.  메모리카드는 블랙박스에서 가장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블랙박스에 사용하는 메모리카드는 어떤것을 사용해야하고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미리 알고 있어야 중요한 순간에 블랙박스의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종류와 관리방법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블랙박스에 사용하는 플래시 메모리 종류

많은분들이 플래시 메모리하면 따로 종류가 나눠진다는걸 모르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다같은 플래시 메모리인지 알았었는데 사실 플래시 메모리는 TLC, MLC, SLC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는 종류에 따라서 수명이 달라지는데 메모리 셀 하나에 1개의 비트정보를 저장하는  SLC나 2개의 비트정보를 기록하는  MLC와 달리 TLC는 3개의 비트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있습니다. TLC의 경우는 SLC, MLC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번에 기록하는 비트정보가 많은 만큼 메모리카드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료저장용 메모리카드로는 TLC가 좋지만 블랙박스처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메모리카드로는 TLC보다는 MLC가 가격은 조금더 비싸지만 적합한편인데 TLC의 쓰기 수명이 1,000번이라고 했을때 MLC의 경우는 10,000 정도 쓰기 가능하기때문에 이론적으로 10배의 수명차이가 난다고 볼수 있습니다.

특히 24시간 감시를 위해 상시전원을 연결했을 경우 TLC는 6개월~1년정도면 수명이 다됐다고 봐야되기 때문에 조금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조금더 주더라도 TLC보다는 MLC, SLC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모리카드 선택시 16GB 이상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무상 A/S기간이 긴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관리및 점검의 중요성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메모리카드 종류 못지 않게 관리와점검도 중요합니다. 메모리카드를 평소에 관리및점검을 해두지 않으면 사고시 영상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아 중요한 순간에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영상의 저장과 삭제를 반복으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2주에서 한달간격으로 포멧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모리카드의 특성상 열에 약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메모리카드를 자주 점검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줘야 합니다. 다소 번거로울수 있지만 꾸준히 관리만 잘해준다면 더 오래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메모리카드 포멧방법은 PC를 통한 포멧방법과 블랙박스 자체의 포멧기능을 이용해서 포멧하는방법이 있습니다. 블랙박스 자체포멧보다는 PC에서 SD카드 전용프로그램으로 포멧을 하는것이 더좋다고 합니다. pc포멧이 번거로운 분들은 블랙박스 자체포멧기능을 사용하시는게 안하는거보다는 좋겠죠?^^

이렇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블랙박스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사용하고 계신 메모리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미리미리 체크하고 무조건 저렴한 메모리카드 보다는 블랙박스에 맞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점 잊지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