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 브런치가 맛있는 앞산 브런치 스튜디오

지난주 일요일 대구에 나들이를 나갔다가 점심을 먹기위해 앞산에 위치한 브런치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대구앞산에 분위기 괜찬은 곳들이 상당히 많이 생기고 있는데 브런치 스튜디오도 그런곳 중 한곳입니다. 우선 주차공간의 경우는 도로가에 주차선이 있어서 주차를 하면되지만 차들이 많은 편이다보니 자리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않습니다. 가게자체 주차공간이 따로 없는듯해서 그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내부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느낌이 나고 테이블이나 의자들이 우드톤으로 잘어우러져 있어 분위기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방 내부가 오픈되어 있어서 위생적인 부분을 확인할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무리 맛집이라도 청결을 가장 중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픈된 주방을 갖춘 곳을 좋아합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기본적으로 식기와 마늘빵이 나옵니다. 브런치 스튜디오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메뉴가 만원대라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인데 저는 홈메이드 햄버그스테이크 세트와  크림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크림스파게티는 재료도 적당히 들어있고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순한편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호에 따라서는 싱겁다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입맛은 간이 약한걸 좋아하는편이라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다음으로 브런치세트인 홈메이드 햄버그스테이크 세트는 처음에 햄버그스테이크가 어디있나했는데 토마토소스에 숨어있더군요 ㅎ 소스가 너무 많아서 짜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짜거나 하지않았고 맛도 부드러운편이었습니다. 딱 브런치로 먹기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음식과 함께나온 피글의 경우는 직접담근 피클인거 같았는데 피클역시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워낙 짠맛, 매운맛,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어서 브런치 스튜디오의 음식이 전체적으로 약간 심심하실수도 있지만 간이 너무 강하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들은 사실 혀가 제대로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건강에도 그렇게 좋지 못하죠. 그런점에서는 브런치 스튜디오는 맛이 너무강하지 않고 순한편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브런치 스튜디오는 분위도 좋았고 가게 내부의 청결이나 주방내부도 깔끔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가게였습니다. 브런치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앞산에 위치한 브런치 스튜디오를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