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레거시 과연 본시리즈의 부활일까?

본시리즈는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첩보핵션 영화입니다. 그런 본시리즈의 외전이라고 할수 있는 본레거시가 개봉했습니다. 무조건 봐줘야겠죠?^^ 

본레러시의 주인공은 맷데이먼이 아닌 제레미 레너가 맡았습니다. 사실 맷데이먼이 나왔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시나리오 자체가 본시리즈의 외전이라고 할수 있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겠죠? ㅎ 

본레거시의 줄거리는 제임스 본에 의해 CIA 트레드스통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질 위기에 처하면서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로인에 아웃컴 프로그램의 폐기결정이 내려지고 각국에 있는 모든 아웃컴 프로그램에 참가한 요원과 연구진들을 제거대상이 되서 하나둘씩 죽어갑니다. 그와중에 아웃컴 프로그램에 참가한 요원인 애론 크로스와 연구소 직원인 마르타는 살아남기위해 목숨을 건 도주를 시작합니다..

본레거시는 본시리즈의 이름값을 할수 있을까?

본레거시의 경우는 본시리즈의 이름을 등에없고 나온 영화인 만큼 많은 본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거기다 본시리즈의 흥미진지한 소재까지 가지고 오면서 도저히 성공할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제가 느낀 본레거시는 지루함... 이었습니다.

영화 초반부분이 상황설명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너무많은 상황을 한번에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복잡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주인공인 애론 크로스에 집중하면서 진행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런 부분때문에 영화는 상당히 지루해지고 액션의 긴장감 또한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복수도 없고 로맨스도 없고 음모도 없는 본레거시...

본레거시의 가장큰 단점은 그냥 도망다니는게 다라는 점입니다. 본시리즈도 그렇긴했지만 본레거시는 관객들이 궁금해할만한 무언가가 없고 거대한 음모에 맞서싸우는 모습또한 없습니다. 그렇다고 로맨스가 있는것도 아니죠. 영화는 전체적으로 애론 크로스가 왜 도망다녀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초반에 지루하게 늘어놓고 그냥 도망만 다니는 내용입니다. 그이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본레거시 액션에 대한 아쉬움...

본레거시는 특수요원이 주인공이다보니 액션이 상당히 멋있습니다. 다만 같은 액션이라도 긴장감이라는게 중요한데 본레거시는 솔직히 그런게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쉽게쉽게 진행되는 느낌이 강한편인데 그나마 긴장감 있었던 부분은 영화의 후반부의 오토바이 추격씬밖에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레거시는 저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한 영화입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흠잡을 만한 영화는 아니긴 하지만 본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았다고 볼수 있는데 영화자체가 보다 박진감 넘쳤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본시리즈를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이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큰법이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