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이용하다보면 카드대금 납부일에 금액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때 리볼빙결제를 이용하게 되면 혹여나 결제금액을 납부하지 못해 생길 수 있는 연체를 방지하고 자금운영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리볼빙결제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용금액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다음달에 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높은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이용할때 정확하게 어떤 서비스인지 알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볼빙결제란 무엇일까?

신용카드 이용 한도 범위 내에서 사용한 후 결제금액은 최소결제금액 이상에서 100%까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입니다. 

리볼빙결제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용대금을 최소결제비율 이상 본인이 지정한 결제비율 만큼만 결제하는 일반리볼빙만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리볼빙에는 일반리볼빙외에 건별리볼빙도 있습니다.

  • 일반리볼빙 : 카드 이용대금을 최소결제비율 이상 지정한 결제비율 만큼만 결제하는 방식
  • 건별리볼빙 : 선택한 거래만 최소결제비율 이상 본인이 지정한 결제비율 만큼 결제하는 방식

일반리볼빙은 카드사용액 전체에 대한 결제비율을 지정하는 방식이고 건별리볼빙은 특정 거래의 결제비율을 지정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최소결제금액 : 청구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최소결제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볼빙 수수료율 어느정도일까?

보통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수수료가 비싸다는 인식이 많지만 리볼빙의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모르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리볼빙서비스의 수수료율은 높은편입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7% ~ 26%인데 리볼빙 서비스는 6% ~ 25%로 수수료가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리볼빙결제가 무서운 이유는 미결제 된 잔액에 대해서 부과되는 수수료가 갈수록 증가할 수 있는 소지가 높다는부분입니다.

리볼빙 청구/결제금액 = 전월 결제 후 잔액 × 리볼빙 수수료 × 이용일수 ÷ 365

카드사등에서는 리볼빙수수료 단어를 사용하는데 사실상 이자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자라고하면 왠지 빨리 갚아야 할것같지만 수수료라고하면 거부감이 덜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리볼빙결제는 대출이나 별다른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도 서비스개념으로 생각하시기 보다는 카드대금대출이라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리볼빙 잘못쓰면 독이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금융서비스는 유용하게 활용하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연체를 방지할 수 있지만 잘못쓰면 갈수록 결제대금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해 결국에는 연체로 이어져 자칫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볼빙결제 활용방법

  1. 평상시에는 결제비율을 100%로 설정해 두세요.
  2. 불가피하게 카드대금이 부족해 연체의 우려가 있을 경우 부족한만큼만 결제비율을 변경해 이용하세요.
  3. 리볼빙의 특성상 한번 사용하면 갈수록 결제금액이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가급적 카드사용을 줄이고 다음달 청구금액을 줄일 수 있도록해야 합니다.
  4. 리볼빙서비스는 신용도에 따라서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정확하게 체크합니다.
  5. 만약 리볼빙으로 이용하는 금액이 높다면 차라리 은행권이나 서민금융대출을 받아서 이용하시는것이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실 신용카드사에서는 리볼빙으로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용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이용을 하지 않으시는것이 좋습니다. 

과거 첫직장을 다닐때 신용카드를 처음 이용하다보니 생각없이 쓰다가 결제대금이 부족해서 리볼빙을 사용하고 벗어나는데 무려 일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리볼빙서비스의 무서움을 잘알고 있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당장 급한불을 끄려고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카드값에 빠져서 허우적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