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5가 공개되었습니다. 넥서스4와 같이 LG에서 제조한 넥서스5는 사양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과연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넥서스5의 디자인은 출시전부터 온라인상에 올라와 있었고 사양도 많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가격이었죠. 넥서스4의 경우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넥서스5도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저렴한 가격이 책정 되었습니다. 16GB 모델이 459000원 32GB 모델이 519,000원으로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상 현금을 주고 구입하는것보다 통신사를 통해서 할부구입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넥서스5의 판매량이 생각보다 높지 않을 수 있을듯합니다. 통신사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구입할때는 보조금가 여러가지 할인을 받을수 있기때문이죠.



넥서스4의 경우 통신사를 통해서 판매되지 않고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기때문에 국내 판매량은 사실 저조했습니다. 물론 넥서스4의 경우 통신사들이 LTE에 집중하고 있던시점에 3G모델로 출시되어 통신사들이 굳이 출시할만한 이유가 없었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넥서스5의 성공여부는 국내 통신사를 통해서 출시될것인지 아닌지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만약 국내통신사를 통해서 약정구입시 기기값이 더 저렴해진다면 앞으로의 국내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스마트폰 기기값의 거품논란이 계속해서 있어왔지만 실질적인 가격인하는 없었던 상황에서 넥서스5의 등장은 기기값 인하의 신호탄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리 레퍼런스폰이라고 하더라도 넥서스5의 가격은 사양에 비해서 많이 저렴한편이기 때문입니다. 

넥서스5가 넘어서야 하는 또하나의 부분은 기능적인 측면에도 있습니다. 예전에 넥서스 모델을 사용해봤었는데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달리 기본적인 기능만 탑재되어 있기때문에 다른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여러가지 편의기능은 없어 사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어플들을 설치하면 되겠지만 스마트폰에 대해서 잘모르는 사용자들의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볍긴하지만 어느정도의 기능적인 부분을 내려놓았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넥서스5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스마트폰인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른 스마트폰들의 가격도 내려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