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가이 피어스가 출연하고 테이큰의 제작진이 만든 SF영화라고 해서 락아웃: 익스트림미션은 개봉

전부터 기대하던 영화입니다. 배우도 마음에들고 제작진도 마음에 드니 안볼이유가 없는 영화겠죠? 락아웃: 익스트림미션의 리뷰를 시

작해 보겠습니다.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은 위험한 범죄자들을 격리 수용하고 있는 우주감옥에 폭동이 일어나면서 인질로 잡혀있는 대통령의 딸을 구하

기 위해서 혈혈단신으로 침투하는 전직 특수요원 스노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시나리오는 과거에도 많이 있어왔던

흔한 인질구출 시나리오 이지만 우주감옥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기존의 인질구출영화와는 다소 차별화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우의 연기를 보자면 전직 특수요원인 스노우역을 맡은 가이 피어스는 나무랄것 없는 액션연기를 보여줍니다. 사실 가이 피어스의 연

기가 형편없다고 평한다면 어떤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 의문이 생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종류자체가 SF액션영화이기

때문에 섬세한 내면연기라던가 그런부분이 필요하지는 않은 영화이기때문에 "와~ 연기진짜 대박"이런 말이 나오지는 않는 역할입니

다.

다음으로 우주감옥에 인질로 잡혀있는 대통령의 딸인 에밀리역의 매기 그레이스는 그냥 잡혀있는 인질역을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영

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모습이 없어서 그런지 크게 평할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질 역할은 테이큰에서 인신매매범에게 잡혀

가던 킴역을 연기했을때가 더잘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만간 나올 테이큰2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에서 가장 중요한 악역으로 우주감옥 폭동의 원흉이기도한 하이델역을 연기한 조셉 길건은 사실 영화에서 상당

히 중요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입니다. 이런류의 캐릭터는 상당히 지능적이면서 사이코같은 캐릭터가

영화의 재미를 더채주는데 하이델이라는 캐릭터자체는 그냥 미치광이 딱 그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광기어린 모습이라기보다는 그냥

주체하기 힘든 폭력성만 내새우다보니 결정적인 부분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못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배우들이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색깔은 뚜렸한거 같았습니다. 개성도 있었고 연기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캐릭터의 힘이

다소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을 보자면 우주감옥이라는 흥미있는 소재이긴하지만 복잡한 미로같은 감옥에 관객들을 끌어들이는데는 실패하

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장소가 거기가 거기인거같고 우주감옥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액션이 감옥내부에서 일어나기때문에 우주의 특

수성 또한 잘살리지 못해서 굳이 우주감옥이라는 설정이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CG 또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는편인데 요즘은 워낙 진짜인지 CG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의 영화들이 많은 편이라 락아웃: 익스트

림미션의 CG는 SF라는 장르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CG라기보다는 3D 만화같은 CG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을 긴장감도 다소 떨어지고 시나리오자체도 무언가 기대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하다는느낌이 많이 들어서 보고난

뒤 딱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SF를 좋아하는 분들은 시간날때 한번쯤 볼만하 겠지만 큰기대는 않아고 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