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재의 리뷰스토리

KT에서 몇일전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앞으로 SK, LGT에서도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거라고 하는데 기존의 통화량 중심의 요금체계에서 데이터 중심의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었는데 반드시 좋다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 내가 이용하는 요금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 잘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선통화 및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만 보고 요금제를 선택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통화량이 많은 분들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제공되는 데이터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서 달라지게되는데 책정이 조금 애매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99요금제의 경우에는 데이터가 300MB밖에 안되서 너무 적고 399와 499의 경우에는 요금은 1만원 차이지만 데이터는 4GB나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299의 경우에는 700MB 정도가 적당해 보이고 399와 499의 데이터 차이는 3기가 정도가 적당해보이는데 아무래도 저렇게 책정해서 한단계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게 만들려는 계산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데이터 사용량이 2.5GB정도인데 저렇게 책정해두면 399를 사용하자니 조금 모잘라서 차라이 만원을 더주고 6GB를 쓰는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다음으로 데이터선택요금제의 경우에는 기존의 데이터이월에 당겨쓰기 기능을 추가한 밀당이라는 조금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데이터가 모자라면 다음달에 제공될 데이터를 미리 당겨쓰는 기능인데 요금제에 따라서 당겨쓸수 있는 용량이 정해저 있고 당겨쓰기 최대 용량은 2GB라고 합니다.

가끔식 데이터가 추가로 필요하신 분들은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당겨쓰면되니 이부분은 괜찮아보입니다. 단, 미리 당겨쓰게되면 다음달에 데이터가 부족할 수 있고 계속해서 악순환이 될 수 있으니 몇개월 써보다 계속 당겨써야 한다면 요금제를 올리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SK, LGT의 경우도 조만감 거의 동일한 방식의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하는데 늘 한통신사에서 요금제를 출시하면 따라하는 방식으로 요금제를 출시할게 아니라 조금은 특색있는 요금제를 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딜가도 요금제가 똑같다보니 선택권이 없어지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