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블로거들에게 사랑받았던 다음뷰 서비스가 6월 30일 종료된다고 합니다.

사실 다음뷰 종료이야기는 4월달부터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음의 경우에는 블로그 관련서비스인 다음블로그, 티스토리, 다음뷰 이렇게 3가지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것 같습니다.

갈수록 모바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인터넷환경에서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블로그의 역량을 더욱 키우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블로그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음 블로그는 이미 네이버 블로그에 밀려서 스팸블로그들로 도배가 되어가다시피 하고 있고 티스토리 블로그 또한 큰 발전이 없었으니 다음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다음뷰 서비스 종료와 더불어 다음의 블로그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티스토리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다음뷰 종료

다음뷰는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6월 30일까지만 운영되며 백업 가능 기간은 2014년 12월 30일까지로 올연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업내용

- 송고글 목록, 추천수, 베스트/pick 선정 여뷰 (텍스트 또는 엑셀파일)

- 구독받은 / 구독하는 목록 (텍스트 또는 OPML형식)

또한 서비스 종료 후 원본글 주소로 리다이렉팅을 지원한다고 하니 다음뷰 주소로 접속하는 방문자들이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뷰

티스토리 성공적인 재도약의 기회가 될것인가?

그동안 티스토리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는 다르게 이용자가 직접 스킨부터 블로그의 대부분을 수정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해 왔었습니다. 특히나 설치형 블로그가 아니면 이용하지 못했던 애드센스를 달수 있어 블로거들이 수익을 내기에도 참 좋았었는데 솔직히 다음 입장에서는 좋을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몇년간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도 다음은 왜 자사의 서비스를 이렇게 활용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생산해내는 엄청난 양의 컨텐츠와 그로 인해서 유입되는 수많은 방문자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긴 하지만 다음이 직접 블로거들과 손잡고 수익모델을 발굴했으면 더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런 시도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애드박스 서비스도 있었고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Ad@m 모바일 광고도 있지만 사실 구글의 애드센스나 다른 CPC서비스에 비하면 블로거들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뷰 서비스 종료를 통해서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에 집중하겠다는 다음의 선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블로거와 다음 모두에게 이로운 수익모델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그외에 변화하는 웹환경에 따른 발빠른 대응 또한 필요하겠죠.

예를 들자면...

- 반응형 스킨의 지원

현재 티스토리 블로거 중에서 상당수가 개인적으로 배포되는 반응형 스킨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 저도 포함되어 있구요. 예전에는 PC를 통해서만 인터넷에 접속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반응형으로 변화해나갈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스토리 또한 반응형 스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죠.

-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 서비스의 결합

사실 다음에서 두가지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티스토리는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해서 운영하기 힘들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선 개설을 위해서는 초대장이 필요하고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를 개설하더라도 운영하기가 초보자들에게는 난해한것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설정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다음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다음 블로그의 경우 솔직히 말해서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스팸 블로거들의 온상이라고 할정도로 망가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이지만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를 하나로 통합시켜 관리 인력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강화된 로그분석의 절실함...

개인적으로 블로그 로그분석을 위해서 구글 웹로그분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 관리자 통계는 기본적인 부분밖에 확인할수가 없기 때문에 현재 내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어떤글이 인기가 많고 어떤 글에서 오랜시간 머무는지조차 알수가 없습니다. 그 말은 로그분석을 통해 내블로그 방문자들이 어떤것을 원하는지 알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로그분석을 하는 주된 이유는 방문자들을 분석해 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이용하는데 티스토리 관리자 통계가지고는 사실 힘든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스토리 관리자페이지에 상세 로그분석을 할 수 있게 바뀌어야 될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껏 티스토리, 설치형 블로그 이외에는 일반 서비스 블로그인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는 제대로 운영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왠지 모르게 내꺼라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에 비해서 밤을 지세우며 스킨도 바꿔보고 적용하면서 만든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상당히 애착이 많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라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어떤 방향이든 앞으로 티스토리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해 나갔으면 좋습니다. 5월 24일에 티스토리 간담회가 있다고하니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더 발전하는 티스토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