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맛집! 살코기가 듬뿍든 뚝배기 돼지국밥 - 평양왕순대국밥"

 

국밥이 먹고 싶을때면 일부러 차를 몰고 가는 곳이 있습니다.

경산세무서에 있는 평양 왕순대 국밥입니다. 경산세무서 옆에 보면 경산우체국이 있습니다.

경산우체국 길건너 편에 있는 집인데 위치가 그렇게 사람이 많고 분비는곳은 아니지만 주변에 우체국, 법원, 세무서가 있다보니 관공서 직원분들이 자주찾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가게를 10년정도 하셨다고 하는데 10년이나 한곳에서 가게를 한다는건 다이유가 있겠죠 ㅎ

한번먹어보면 단골이 될만한 평양왕순대국밥집의 돼지국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양왕순대국밥은 예전에 맛있는 국밥집이 없나하고 찾아보던중 우연찬게 알게된곳인데 한번간뒤로부터 국밥이 먹고싶을때면 가는곳입니다. 한번간뒤로 다른 국밥집에가면 자꾸 비교되서 여기만 가게되더군요.

 

 

가게가 쫌 오래 된편이라 걷으로 보기에는 다소 허름해 보일수 있지만 원래 이렇게 오래된것같은 가게가 맛있는 법이죠. 주차공간은 따로 없는데 가게앞 도로가 그렇게 분비는 곳은 아니라서 도로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테이블은 2개정도고 나머지는 마루입니다. 방도 있어서 단체로 가도 괜찮은 크기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관공서 직원분들도 많이 오시고 다른곳에서도 많이 오시는 편인데 주인아주머니랑 서빙하시는 아주머니 이렇게 2분만 계셔서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좀기다리셔야합니다.

저는 점심시간지나서  한3시쯤간것 같네요. 사진속의 덩치들은 제친우들입니다. 에잇 스마트폰 중독자들~ >.<ㅋ

 

 

국밥은 돼지국밥, 순대국밥, 섞어국밥 3가지가 있고 수육,순대와 전골종류가 있습니다.

소고기국밥은 안하신다고 하시네요 ㅎ 섞어국밥은 다아시죠? 돼지고기랑 순대가 같이 들어있는 국밥입니다.

짬짜면처럼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모두 맛보고 싶으시면 섞어국밥을 시키시면됩니다.

저는 늘먹던 돼지국밥을 시켰습니다.

 

 

기본반찬은 양파와 엄청매워보이는 고추 그리고 찍어먹을 된장이 나옵니다.

저는 생마늘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생마늘이 없어서 늘 아쉽습니다. ㅠ.ㅠ

 

 

평양왕순대국밥집의 최고의 맛은 김치가 아닐까 생각들 정도로 시원하고 잘익어있어서 맛있습니다.

배추만 있는게 아니라 큼직큼직한 무가 들어있어서 깍두기가 따로 필요없는 김치입니다.

 

 

주문을 하면 주인아주머니께서 바로 무쳐서 주시는 부추무침도 고소한 참기름이 들어있어 상당히 맛있습니다.

부추무침은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국밥에 같이 넣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제친구는 꼭 부추무침을 국밥에 듬뿍넣어서 먹더군요.

 

 

국밥에 넣어먹을 새우젓과 다대기(양념)입니다.

다른 국밥집에 가보면 새우젓을 재탕해서 쓰는지 아니면 오래된건지 색깔이 상당히 탁하고 어떤곳은 새우젓에서 비린내가 심하게 나기도 하는데 평양왕순대국밥은 그냥 새우젓만 먹어도 될만큼 너무짜지 않고 색깔도 선명한게 좋습니다. 국밥집에가면 새우젓만 봐도 이집이 맛집인지 알수 있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국밥집가면 새우젓을 먼저보는 편입니다. 

 

 

다른집과 틀리게 평야왕순대국밥은 소면이 따로나옵니다.

국밥이나오면 소면을 먼저 넣어서 먹고 밥을 말아먹는데 국수도 같이 맛볼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참, 소면을 더먹고 싶거나 하면 말만하면 더주시기 때문에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듯합니다.

 

 

모든 국밥은 뚝빼기에 끌여서 나옵니다. 무척뜨거우니 먹을때는 조심 >.< 뚝빼기라서 다먹을때까지 뜨끈뜨끈합니다.

돼지국밥에는 들깨가루와 콩나물이 들어있어 고소하면서도 국물맛이 시원한게 일품입니다. 

 

 

돼지국밥이 나오면 간을 하고 소면을 투하한뒤 소면부터 맛을 보면됩니다. 국밥도 먹고 소면도 먹고~

소면이 조금모자르다 싶지만 국밥한그릇을 다먹으면 엄청배부릅니다.

 

 

소면을 다먹고 밥을 말았습니다. 뚝배기가 넘칠정로도 넉넉한 양입니다.

돼지고기는 양도많고 수육고기라서 김치와 같이먹으면 딱입니다.

 

 

평양왕순대국밥의 돼지국밥은 대구에 많이 있는 체인국밥집과 틀리게 눌린고기나 머리고기 부위가아니라 수육이들어갑니다. 다른 돼지국밥집을 가면 살고기는 별로없고 이상한 잡부위가 많이 든곳도 있어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은 싫어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살고기가 듬뿍들어있어서 거부감도 없고 고기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평양왕순대국밥은 24시간 영업입니다. 언제든 먹고싶을때 갈수 있어서 더좋습니다.

경산에 살면서 왠만한 국밥집은 다가봤지만 여기만한 곳도 잘없습니다. 경산세무서쪽이다보니 영남대학교쪽에 사시는 분들이 차없이 가기에는 약간 애매하지만 충분히 찾아가 먹을만한 국밥집입니다.

뜨끈뜨끈한 돼지국밥 한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