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극감독의 정통무협영화인 용문비갑~ 이연걸까지 나오는 무협영화의 거장들이 만든 오랜만에 나온 정통무협.
서극감독, 이연걸의 만남자체만으로도 영화볼만한 이유는 충분할듯했다.


우선 시나리오를 사펴보자면 많이 실망스럽다. 용문객잔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듯한데 극중인물들을 한데묶어주는 연결고리인듯하다. 이런류의 이야기같은경우 무협에서는 원수를 만난다거나 모종의 음모가 있기 마련이다. 용문비갑의 경우 여러부류의 인물들이 각자다른 이유로 모여들다보니 당위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사라진 도시의 황금을 얻기위한 무리, 궁에서 도망친 여인을 잡기위해온 서창의 무리, 서창에 쫒겨 용문객잔으로 온 두여인 뭔가 쫌 애매하다. 차라리 황금을 차지하기위한 암투를 그렸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시나리오는 조금 실망스럽지만 영상미는 상당히 괜찬은 편이다. 옛날보다 많이 발전된 CG는 헐리웃보다는 많이 엉성하지만 옛날처럼 유치하지는 않다. 액션신의 경우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역시 이연걸의 액션은 장르를 떠나서 멋있다.


주유안을 사모하는 역활로 나오는 능안추. 무협지의 단골소재인 남장여자로 나온다. 남장을 해도 참이뿐듯하다.

변방 부족의 우두머리처럼 보이는 이여인은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었는데 알고보니 말 할수 없는 비밀에 나왔던 계륜미. 그때와는 이미지가 완전이 틀려져서 처음에는 못알아봤다. ㅎ


상당히 괜찬은 무협영화 한편이 나왔다고는 할수없지만 요즘 정통무협영화가 별로나오지않는 만큼 한번쯤을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